
[더팩트ㅣ세종=정다운 기자] 미국이 철강으로 만든 냉장고, 세탁기 등의 가전제품에 관세부과를 예고해 정부가 주요 가전기업 등과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가전업계 및 협회 기관 등과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미 상무부는 지난 12일(현지시각) 철강을 사용하는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제품을 50% 관세 부과 대상에 추가한다고 밝혔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3월 수입 ‘철강 및 알루미늄’에 25%의 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 철강으로 만든 파생제품에도 25% 관세를 부과했는데 지난 4일부터 50%로 상향 조정했다.
이날 회의는 이승렬 산업부 산업정책실장 주재로 열렸으며 삼성전자, LG전자 등 가전기업 및 협력사 대표와 임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냉장고 등 주요 가전제품이 철강·알루미늄 파생제품 관세부과 대상에 포함된 것에 따른 가전업계 영향과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산업부는 ‘가전업계 공동대응 태스크포스(TF)’를 지속 운영해 가전기업과 중소·중견협력사의 영향을 점검하고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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