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이스라엘 이란 공습에 '뚝'…정유·방산·해운주 '上'
  • 이한림 기자
  • 입력: 2025.06.13 14:08 / 수정: 2025.06.13 14:08
흥구석유·한국석유 등 상한가
전면전 분위기에 국제유가 급등
13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이 이란에 선제 타격을 단행하면서 국제 유가가 급등해 자본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AP.뉴시스
13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이 이란에 선제 타격을 단행하면서 국제 유가가 급등해 자본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AP.뉴시스

[더팩트|이한림 기자] 새 정부 출범 후 연일 오르던 코스피가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에 주저앉고 있다. 정유주와 방산주는 전쟁 우려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으로 강세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7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1.44% 내린 2878.03에 거래 중이다. 개장 후 상승 출발했다가 장 초반 약보합 전환 후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반면 뚜렷한 강세를 띠는 업종도 눈길을 끈다. 전날보다 29.97% 오른 흥구석유를 비롯해 한국석유(30.00%), 중앙에너비스(29.99%) 등 정유주가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했고 휴니드(15.03%), LIG넥스원(13.48%), 빅텍(11.73%) 등 방산주와 흥아해운(29.50%), STX그린로지스(24.10%), 대한해운(14.07%), HMM(14.07%) 등 해운주도 급등하고 있다.

이날 국내 증시는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소식에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이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 기준물인 8월 북해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9.73% 급등한 76.11달러,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전 거래일 대비 9.98% 오른 74.8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주요 외신등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13일(현지시간) 이란에 선제 타격을 단행했고 이란도 보복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더해지면서 전면전 양상으로 치닫는 분위기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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