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중고차 시장 '뚝'…전년比 11% 감소, 전기차는 '쑥'
  • 황지향 기자
  • 입력: 2025.06.13 11:08 / 수정: 2025.06.13 11:08
거래량 전월 대비 9.1%↓
기아·벤츠 실거래량 1위
전기차만 '역성장' 벗어나
13일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중고차 실거래 대수는 총 18만855대로 집계됐다. /더팩트DB
13일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중고차 실거래 대수는 총 18만855대로 집계됐다. /더팩트DB

[더팩트ㅣ황지향 기자] 5월 중고차 실거래 대수가 전월 대비 9.1%, 전년 동월 대비 11.4% 줄었다. 시장 전반이 위축된 가운데 전기차 거래는 44.3% 증가하며 성장세를 나타냈다.

13일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중고차 실거래 대수는 총 18만855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대비 9.1%, 전년 동월 대비 11.4% 각각 줄어든 수치다.

연료 유형별로는 휘발유 차량이 8만8247대로 전체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 경유차(3만9082대)와 LPG, 하이브리드 순으로 뒤를 이었으며, 전기차는 3688대로 전년 동기 대비 44.3% 증가해 유일하게 성장세를 보였다.

국산 중고 승용차 중 가장 많이 거래된 모델은 기아 모닝으로, 총 3497대가 판매됐다. 쉐보레 스파크(3189대), 기아 뉴 레이(2709대)가 뒤를 이으며 경차 강세가 이어졌다.

수입차 중에서는 벤츠 E클래스(5세대)가 1928대로 1위를 차지했다. BMW 5시리즈는 7세대(1114대)와 6세대(751대)가 각각 2·3위에 올랐다.

브랜드별로는 기아가 4만5754대로 가장 많은 실거래량을 기록했고 이어 현대(4만2969대), 쉐보레, 르노코리아, 제네시스 순이었다. 수입차 브랜드 중에서는 벤츠(6635대), BMW(6229대), 아우디 순으로 많았다.

차량 형태별로는 세단이 6만7694대로 가장 많이 거래됐고 SUV(4만4401대), 해치백, RV(레저용 차량) 순이었다.

구매자 연령대는 50대가 3만5838대로 가장 많았고 이어 40대(3만4806대), 30대(3만974대)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 구매자가 10만2507명으로, 여성(4만984명)보다 약 2.5배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hy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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