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라진 기자] 코스피와 코스닥이 7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환율은 급락해 1350원대에 거래를 마쳤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45%(12.99포인트) 상승한 2920.03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2934.31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는 52주 최고가다.
외인의 순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외인은 홀로 4057억원을 사들였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751억원, 2397억원을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희비는 엇갈렸다. △LG에너지솔루션(3.93%) △한화에어로스페이스(5.30%) △현대차(0.25%) △기아(1.55%) △HD현대중공업(0.36%) 등은 올랐다. △삼성전자(-0.67%) △SK하이닉스(-1.87%) △삼성바이오로직스(-1.34%) △KB금융(-1.21%) △삼성전자우(-0.61%) 등은 내렸다.
코스피는 이재명 정부 출범으로 정치 불확실성 해소와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 기대감에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코스피 지수가 올해 하반기 3000포인트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코스피 밴드를 기존 2400~2900선에서 2600~3150선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코스닥도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40%(3.16포인트) 상승한 789.45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793.20을 찍으며 790선을 탈환하기도 했다.
개인의 순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홀로 393억원을 사들였다. 외인과 기관은 각각 92억원, 91억원을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대부분은 빨간 불을 켰다. △알테오젠(0.61%) △에코프로비엠(2.74%) △HLB(0.38%) △에코프로(0.79%) △레인보우로보틱스(1.40%) △파마리서치(0.38%) △휴젤(1.76%) △펩트론(0.42%) △클래시스(1.99%) 등은 올랐다. △리가켐바이오(-0.51%)는 내렸다.
환율은 급락해 1350원대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16.3원 내린 1358.7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이 크게 내린 것은 미국 물가 상승 우려 완화와 외국인 주식 순매수세의 영향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