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SK쉴더스는 민기식 전 푸르덴셜생명 대표이사를 신임 대표집행임원(CEO)으로 내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민 신임 대표 내정자는 이달 말 이사회 승인을 거쳐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기존 홍원표 대표는 임기 만료에 따라 퇴임했다.
민 신임 대표 내정자는 30여년간 보험·금융 업계에 몸담으며 채널 재편, 디지털 경영 혁신, 조직 안정화 등에서 두각을 나타낸 전문경영인이다. 푸르덴셜생명과 DGB생명에서 대표이사를 역임하며 업계 구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했고, KB라이프생명 부회장 재직 당시 인도네시아·베트남 등 해외 시장 진출을 총괄했다.
SK쉴더스는 물리 보안, 정보 보안, 융합 보안 등 다양한 사업 부문을 아우르는 통합 보안 기업이다. 민 신임 대표 내정자는 이 같은 사업 구조를 유기적으로 통합하고 시너지를 극대화할 적임자로 평가된다.
SK쉴더스는 지난해 연매출 2조원을 돌파하며 B2C 홈 보안, B2B 산업 보안, B2G 공공기관 보안 등 전방위 사업을 기반으로 지능형 위협 대응 체계 고도화, 디지털 전환, 글로벌 확장 등 중장기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최근 산업 전반의 불확실성과 정보 보호 관련 컴플라이언스 강화 흐름이 지속되면서 보안 산업의 전략적 중요성도 더욱 부각되고 있다.
SK쉴더스 관계자는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 수 있는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신임 대표 내정자의 풍부한 경험과 전략적 통찰력이 SK쉴더스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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