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넥센타이어가 기아 픽업트럭 '더 기아 타스만'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며 시장 입지를 강화한다.
넥센타이어는 타스만에 온로드와 오프로드를 아우르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픽업트럭용 사계절 타이어 '로디안 HTX2(265/65R17)'을 신차용 타이어로 공급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로디아 HTX2는 사계절 타이어로 중남미 수출 차량에 장착될 예정이다.
넥센타이어는 온로드에서 편안한 승차감과 험준한 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동시에 제공하고자 다양한 최신 기술을 접목했다고 설명했다. 고유의 3D 컬프(Kerf) 패턴 특허 기술을 활용해 스노우 성능과 견인력을 확보했다.
고하중 차량에 특화된 타이어 형상 설계를 통해 효율적으로 열을 방출해 고속 내구력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차량 특성에 맞춰 고하중 주행 안정성과 내마모성 특화 컴파운드를 적용했다는 것이 넥센타이어 설명이다.
로디안 HTX2는 성능 검증을 위해 다양한 시험을 거쳤다. 노면 굴곡 깊이 200mm와 경사 20% 이상 수준 국내 비포장 노면 주행을 통과했다. 국내·북미 마모시험 교차 검증을 통한 우수한 마일리지 성능도 확인됐다.
넥센타이어는 기아 EV3·EV4·EV6·EV9 등 전기차 라인업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는 등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와의 협력을 지속 확대하며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인다고 강조했다. 2016년부터 포르쉐를 시작으로 주요 자동차 제조사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지속적 연구개발(R&D) 투자, 최고 수준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SUV·픽업트럭 분야 신차용 타이어 공급이 성과를 낸다"라며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지역을 무대로 고객에게 프리미엄 제품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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