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조소현 기자] LG전자가 전문가가 제품을 관리해 주는 구독 케어 서비스를 강화한 LG 디오스 AI 오브제컬렉션 스템(STEM) 얼음 정수 냉장고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신제품은 다양한 용량·색상에 따라 총 21개 모델로 구성돼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혔다.
스템은 직수관을 통해 깨끗한 물을 공급하고, 크래프트 아이스, 각얼음, 미니 각얼음, 조각 얼음 등 다양한 모양의 얼음을 만드는 LG전자의 직수형 냉장고 브랜드다. 구독 시 전문가가 방문해 제품을 주기적으로 관리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얼음정수 모델은 3개월, 베이직 모델은 12개월 주기로 필터 교체는 물론 직수관, 출수구, 제품 외관 등을 점검·청소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냉장고 도어 고무패킹(개스킷)을 클리닝하고 윤활 처리를 해 밀폐력을 강화하는 서비스가 추가됐다. 냉장고 뒷면 기계실은 36개월 주기로 냉각핀과 쿨링 팬의 이물과 먼지도 깨끗하게 세척해준다.
신제품에는 기존보다 2배 커진 '퓨어 프레시 필터'를 적용, 내부 냄새 제거 성능을 높였으며, 일정 각도에서 자동으로 닫히는 '오토 클로징' 도어 기능도 탑재돼 편의성을 더했다.
AI 기술도 강화됐다. 신제품은 AI가 고객의 사용 패턴을 학습한 뒤 냉기를 조절하는 'AI 신선케어' 기능이 적용됐다. 냉장고를 많이 사용하는 시간대, 문을 여는 횟수, 문이 열려 있는 시간, 냉장고 문을 여닫은 전후 내부 온도 차이 등 각종 데이터를 학습한다. 이를 바탕으로 고객이 식사를 준비하는 시간대 전에 미리 집중 냉각 모드를 가동시켜 냉장고 온도가 급격히 상승하지 않게 하는 등 냉기를 케어해 보관 중인 식재료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한다.
또 사용자는 제품 디스플레이나 'LG 씽큐(ThinQ)' 앱을 통해 육류·생선·채소 등에 맞는 최적 온도를 설정할 수 있는 '신선맞춤실' 온도 조절 기능도 활용할 수 있다.
신제품 출하가는 스템 모델에 따라 400만~595만 원이다. 구독으로 이용할 경우 6년 계약 기준 월 구독료는 8만 900원~12만 9900원이고, 일시불로 구매할 경우 케어 서비스는 별도로 선택해야 한다.
LG전자 HS사업본부 키친솔루션사업부장 백승태 부사장은 "음식과 물을 항상 신선하고 깨끗하게 보관하려는 고객들의 니즈(Needs)에 더 집중했다"며 "눈에 잘 보이지 않고, 관리하기 어려운 부분까지 AI와 전문가가 케어해주는 새로운 고객 경험의 기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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