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세종=정다운 기자] 한국전력이 올해 정부 재난관리평가 에너지 분야에서 1위를 달성하며 7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한전은 5일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재난관리 평가’에서 에너지분야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으로 2018년 이후 7년 연속(2021년 코로나19 제외)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전력·가스·석유 등 에너지 분야 공공기관 중 최초다.
재난관리평가는 중앙부처,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등 총 340개 기관을 대상으로 재난 예방과 복구 등 전 과정을 평가하는 종합 진단이다. 평가 결과는 △우수 △보통 △미흡 등급으로 나뉜다.
한전은 이번 평가에서 △기관장·부기관장·실무자의 재난대응 역량 △재난대비훈련(안전한국훈련 실시 등) △업무 연속성 유지노력(재해경감 우수기업) △실제 재난 대비·대응 추진 정책 등 모든 평가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지난해 11월 117년 만에 발생한 중부지방 기습폭설로 양평·횡성 지역에 전력 설비 피해가 발생했을 때의 대응이 이번 수상을 끌어냈다.
당시 한전은 인근 사업소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마을 진입로 확보, 고립 마을 주민 대피 등을 지원했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재난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능력을 계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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