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6월 첫째 주(6월 2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은 0.19% 오르며 18주 연속 상승했다. /뉴시스

[더팩트 | 공미나 기자]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 아파트값이 갈수록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6월 첫째 주(6월 2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은 0.19% 오르며 18주 연속 상승했다. 상승폭도 지난주(0.16%)보다 확대됐다.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송파구(0.50%)다. 신천·잠실동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가격이 많이 올랐다. 서초구(0.42%)는 반포·잠원동 주요단지 위주로,강남구(0.40%)는 압구정·대치동 위주로 가격이 상승했다. 강남3구는 4주 연속 상승폭이 모두 확대됐다. 양천구(0.32%)와 강동구(0.32%), 마포구(0.30%), 용산구(0.29%), 성동구(0.26%) 등도 강세를 보였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은 일부 단지에서 거래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재건축 추진 단지 및 신축·대단지 등 주요 선호단지 중심으로 상승거래 체결되며 전체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경기(-0.03%→0.00%) 아파트값은 이번주 보합 전환했다. 과천시는 0.35% 오르며 6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인천(-0.04%→-0.05%)은 하락폭이 확대됐다.

행정수도 이전 기대감으로 들썩였던 세종시(0.10%→0.07%)는 상승폭이 둔화됐다. 세종은 지난 4월 말 상승폭이 0.49%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밖에도 울산(0.01%), 충북(0.01%), 전북(0.01%) 등은 상승했고, 전남(-0.09%), 경북(-0.08%), 대전(-0.08%), 광주(-0.06%), 대구(-0.06%) 등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mnm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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