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성락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신기술 설비에 7000억원을 투자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이르면 다음 달 중 경기도·파주시 등과 OLED 신기술 설비 투자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는 중국 광저우 8.5세대 액정표시장치(LCD) 공장 매각을 결정했다.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국내 복귀 기업으로 선정됐다.
국내 복귀 기업은 해외 진출 기업이 해외 사업장을 청산·양도 또는 축소하고 국내에 사업장을 신·증설할 경우 설비 투자 등 각종 보조금과 세제 감면을 지원받는 제도다.
LG디스플레이는 국비 200억원, 지방비 300억원 등 최대 500억원의 설비 투자 보조금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활용해 경기 파주 공장 유휴면적 내 OLED 설비 투자에 나설 전망이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이날 LG전자로부터 빌린 1조원을 만기 도래 전 조기 상환했다고 공시했다.
앞서 LG디스플레이는 2023년 3월 OLED 사업 경쟁력 강화와 운영 자금 확보를 위해 LG전자로부터 1조원을 장기 차입했다. 차입 기간은 내년 3월 30일까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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