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연 네이버 대표, 넷플릭스 경영진 회동…'네넷' 성과 점검
  • 조소현 기자
  • 입력: 2025.06.05 15:13 / 수정: 2025.06.05 15:13
'네넷' 성과 공유 및 협업 가능성 공감
최수연 네이버 대표(왼쪽)와 그렉 피터스(Greg Peters) 넷플릭스 공동 CEO가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네이버
최수연 네이버 대표(왼쪽)와 그렉 피터스(Greg Peters) 넷플릭스 공동 CEO가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네이버

[더팩트ㅣ조소현 기자] 네이버가 최수연 대표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넷플릭스 경영진과 만났다고 5일 밝혔다.

최 대표는 지난 3일 LA 넷플릭스 오피스에서 그렉 피터스(Greg Peters) 넷플릭스 공동 CEO, 마리아 페레라스(Maria Ferreras) 글로벌 파트너십 총책임 등과 회동을 가졌다. 네이버 웹툰엔터테인먼트 김준구 대표, 김용수 최고전략책임자(CSO) 등도 배석했다.

이번 만남은 양사가 지난해 11월부터 함께 진행해온 '네넷(네이버+넷플릭스)' 멤버십 제휴의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협업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네이버는 자사 유료 구독 서비스인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을 통해 추가 비용 없이 넷플릭스 광고형 스탠다드 상품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신규 가입자 증가율이 제휴 전 대비 1.5배 늘었다고 설명했다. 넷플릭스 역시 네이버를 통해 더 넓은 사용자층을 확보하는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됐다.

최 대표는 자리에서 네이버가 네넷 외에도 다양한 국내외 사업자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사용자 혜택 중심의 멤버십 생태계를 구축해온 성과를 소개했다. 넷플릭스 경영진 역시 네이버의 성과에 관심을 보이며, 관련 서비스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양사 경영진은 각자의 플랫폼 역량과 콘텐츠 자산을 효과적으로 결합한 것이 네넷 성과의 핵심이라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양사의 협력 강화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각 사가 보유한 비즈니스 강점과 서비스에 대한 현황과 노하우를 소개했다.

특히 북미 시장에서 웹툰 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는 김준구 네이버 웹툰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자리에서 콘텐츠 비즈니스에 대한 경험과 비전을 소개했다.

양사 경영진은 이번 만남을 통해 서로에 대한 이해가 깊어진 점을 높게 평가했다. 다만, 구체적인 협업 방향에 대해서는 추후 여러 채널을 통해 논의를 이어나가기로 했다.

한편, 최 대표는 같은 날 넷플릭스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비공개 좌담회에도 참석했다. 마리아 페레라스 총괄과 함께한 이 자리에서 최 대표는 사용자에게서 혁신이 나온다는 공통의 사용자 중심 철학을 강조하며 이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방식의 시너지 확대 가능성을 언급했다.

sohyu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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