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찾아야 할 태극기"…한화, 호국보훈 캠페인 시작
  • 황지향 기자
  • 입력: 2025.06.05 11:35 / 수정: 2025.06.05 11:35
K9 자주포 철로 만든 배지 12만여개 제작
6·25 전사자 유해발굴 염원 담아
한화 방산 3사가 국가보훈부,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과 함께 K9 자주포 철로 만든 태극기 배지를 제작, 배포해 아직 유해를 발굴하지 못한 6·25 전사자들을 기리는 121723 끝까지 찾아야 할 태극기 호국보훈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 방산 3사가 국가보훈부,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과 함께 K9 자주포 철로 만든 태극기 배지를 제작, 배포해 아직 유해를 발굴하지 못한 6·25 전사자들을 기리는 '121723 끝까지 찾아야 할 태극기' 호국보훈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더팩트ㅣ황지향 기자] 한화 방산 3사(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한화오션)가 정부와 함께 자유수호와 자주국방의 상징인 'K9 자주포'의 철을 활용해 호국영웅을 추모하는 '호국보훈 캠페인'을 시작한다.

한화 방산 3사는 국가보훈부,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과 함께 '121723 끝까지 찾아야 할 태극기'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캠페인은 6·25전쟁 75주년을 맞아 유해발굴사업의 중요성을 알리고 조국을 위해 희생한 호국영웅들을 국민과 함께 기억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121723은 전사했지만 아직 신원이 확인되지 못한 6·25전쟁 전사자 수를 의미한다.

한화는 이 숫자와 동일한 12만1723개의 태극기 배지를 제작했다. 배지에는 1번부터 121723번까지 고유번호가 새겨졌으며, 태극기 문양은 유해가 확인된 전사자의 봉안함을 감싸는 형상을 본떠 제작됐다.

해당 배지는 K9 자주포 제작에 사용된 철의 일부를 재활용해 만들었다. 자주국방과 'K-방산'을 상징하는 '자유수호의 철'을 활용해 호국영웅을 끝까지 기억하고자 하는 의미를 더했다.

한화 방산 3사와 보훈부는 오는 6일 현충일을 맞아 국립서울현충원에 특별 부스를 설치하고 태극기 배지를 배포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올해 말까지 다양한 행사와 함께 캠페인을 이어갈 방침이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나라를 위해 하나되는 마음이 자주국방의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K9 자주포의 철을 재활용한 태극기 배지를 통해 사업보국의 정신을 되새기고, 국민통합에도 기여하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y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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