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선박 수주 5월에도 감소…한국, 점유율 15%로 2위
  • 황지향 기자
  • 입력: 2025.06.05 10:58 / 수정: 2025.06.05 10:58
5월 글로벌 선박 발주 166만CGT…전년比 55% 감소
한국 25만CGT 수주…중국 64만CGT로 1위
9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전 세계 선박 수주량은 총 166만CGT(71척)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460만CGT) 대비 64%, 전년 동기(366만CGT) 대비 55% 감소한 수치다. 사진과 기사는 직접적 관련 없음. /HD현대
9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전 세계 선박 수주량은 총 166만CGT(71척)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460만CGT) 대비 64%, 전년 동기(366만CGT) 대비 55% 감소한 수치다. 사진과 기사는 직접적 관련 없음. /HD현대

[더팩트ㅣ황지향 기자] 글로벌 선박 발주가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한국은 지난달 전 세계 수주의 15%를 차지하며 2위를 기록했다. 중국은 39%의 점유율로 선두 자리를 지켰다.

9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전 세계 선박 수주량은 총 166만CGT(71척)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366만CGT) 대비 55% 감소한 수치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64만CGT(42척)를 수주해 점유율 39%로 1위를 기록했고, 한국은 25만CGT(8척)를 수주해 15% 점유율로 2위에 올랐다. 척당 환산 시 한국은 3만1000CGT, 중국은 1만5000CGT로 한국의 선박당 수주량이 중국보다 약 2.1배 높았다.

올해 1∼5월 누적 수주량은 총 1592만CGT(515척)로 전년 동기(2918만CGT·1242척) 대비 45% 감소했다. 이 가운데 한국은 381만CGT(95척·점유율 24%), 중국은 786만CGT(274척·점유율 49%)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한국은 35%, 중국은 58% 각각 감소한 수치다.

5월 말 기준 전 세계 수주잔량은 1억6344만CGT로, 전월보다 123만CGT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9639만CGT(59%)로 가장 많았고, 한국은 3630만CGT(22%)를 차지했다. 전월 대비 한국은 42만CGT, 중국은 65만CGT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한국이 309만CGT 감소한 반면, 중국은 2120만CGT 증가했다.

신조선가는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했다. 5월 말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186.69로 전월(187.11) 대비 0.42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86.42)보다 0.14%, 5년 전인 2020년 5월(127.32)보다는 47% 높은 수준이다.

선종별 선가는 △LNG운반선 2억5500만달러 △초대형 유조선(VLCC) 1억2500만달러 △초대형 컨테이너선(22~24K TEU) 2억7350만달러로 집계됐다.

hy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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