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이중삼 기자] 국토교통부는 건물분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올해 공공건축물 261동에 대해 그린리모델링을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공공건축물 그린모델링 사업은 노후된 기존건축물의 에너지성능을 개선해 건물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20년부터 시작했다.
국토부는 매년 공공기관·지자체로부터 그린리모델링을 희망하는 건축물을 조사하고 있다. 현장 조사 후 해당 결과보고서를 공공기관·지자체에 제공하면, 이를 토대로 사업에 공모 접수한다.
국토부는 에너지절감 요소·그린리모델링 추진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종 지원대상을 선정한다.
지난해까지 그린리모델링에 소요되는 총 공사비를 지역별로 매칭해 어린이집(1255동), 보건소(1330동), 의료시설(131동), 도서관(38동)·경로당(716동) 등 총 3470동을 지원했다.
올해는 그린리모델링의 저변확산를 위해 에너지 소비가 많은 건축물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지원대상 용도를 확대해 대상을 선정했다.
홍성준 국토부 녹색건축과장은 "그린리모델링은 건물분야의 에너지성능을 개선하고, 탄소배출을 저감할 수 있는 기존건축물 온실가스 감축의 주요 수단"이라며 "이 사업에 참여하는 지역기반 산업계의 역량을 높여 그린리모델링이 민간부문까지 자발적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