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우지수 기자] 현대홈쇼핑은 전자폐기물 자원순환 캠페인의 참여 단지 수를 기존보다 2배 늘려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지난해 4월부터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E-순환거버넌스와 함께 운영됐다. 공동주택에 중소형 가전 수거함을 설치하고, 수거된 폐전자제품을 철·구리·알루미늄 등으로 재활용하는 방식이다.
지난해 말까지 전국 1000개 아파트 단지에 수거함이 설치됐고, 이를 통해 567톤의 폐가전이 수거됐다. 이 가운데 약 500톤이 자원으로 재활용돼 약 1870톤의 탄소 절감 효과를 기록했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28만 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수준이다.
현대홈쇼핑은 올해 캠페인 참여 단지를 1000개 더 모집해 누적 참여 단지를 2000곳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 경우 지난해 4월부터 올해 말까지 전국 약 120만세대가 캠페인에 참여하는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홍보 활동도 기존 온라인 중심에서 오프라인으로 넓힌다. 전국 주요 아파트 단지에 체험 부스를 설치해 친환경 OX 퀴즈, 자전거 자가발전 솜사탕 만들기, 포토존 운영 등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행사에 폐가전을 가져온 고객에게는 양말을 업사이클링한 텀블러 가방 등의 친환경 증정품도 전달한다.
한광영 현대홈쇼핑 대표이사는 "오프라인 체험 부스를 통해 전국적인 캠페인 참여를 이끌고, 미래 세대에게 자원순환 문화를 자연스럽게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ESG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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