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국내 첫 법인 가상자산 거래 지원…투자 본격화
  • 황원영 기자
  • 입력: 2025.06.01 21:22 / 수정: 2025.06.02 09:52
비영리법인 월드비전 가상자산 기부금 현금화 지원
1일부터 비영리법인의 가상자산 매도가 허용된 가운데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는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이 보유한 0.55이더리움(ETH)을 원화로 매도했다고 밝혔다. /업비트
1일부터 비영리법인의 가상자산 매도가 허용된 가운데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는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이 보유한 0.55이더리움(ETH)을 원화로 매도했다고 밝혔다. /업비트

[더팩트│황원영 기자]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는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 월드비전이 보유한 0.55이더리움(ETH)(약 198만원)을 원화로 매도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매도는 지난 2월 금융위원회 등 관계기관이 마련한 '법인의 가상자산시장 참여 로드맵'이 시행된 데 따른 것이다. 이날부터 일정한 조건을 갖춘 국내 비영리법인과 가상자산 거래소는 현금화 목적의 가상자산 거래를 진행할 수 있다.

월드비전은 케이뱅크 법인계좌를 업비트 계정에 연결하고, 기부금으로 수취한 이더리움을 업비트 원화마켓에서 매도했다.

두나무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 등과 가상자산 나눔 문화 활성화 방안을 논의 중이며, 비영리법인이 기부받은 가상자산을 원활하게 매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또 '법인의 가상자산시장 참여 로드맵'의 2단계 후속 조치인 '상장법인 및 전문투자자 등록 법인'의 가상자산 시장 참여 지원도 차질 없이 준비한다는 목표다.

이날 월드비전이 현금화한 가상자산은 지난 3월 진행된 '미래세대 치얼업(Cheer Up!) 캠페인'을 통해 모금했다. 두나무와 월드비전은 교복, 책가방 등 신학기에 필요한 물품을 구매하기 어려운 취약계층 청소년을 위해 업비트 이용자를 대상으로 가상자산 후원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won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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