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에 있는 토락토닥은 우울감 감소, 스트레스 해소, 인지개선, 정신･육체 건강증진 등을 위해 흙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치유농업온 캡처

[더팩트ㅣ세종=박은평 기자] 하루하루가 바쁘게 돌아가는 현대사회. 일과 학업 인간관계 속에서 쌓인 스트레스로 정신적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도시를 벗어나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의 여유를 되찾는 농촌체험지가 주목받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2013년 처음으로 국내에 '치유농업'이라는 개념을 정립했다. 치유농업은 농업, 농촌 자원을 활용해 신체적,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는 활동이다. 2020년 '치유농업 연구개발 및 육성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면서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했다. 농진청은 전국 552여개 치유농장을 내년까지 80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완연한 봄 날씨인 이번 주말. 바쁜 일상에 지친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자연 속에서 여유를 찾고 싶다면 치유농장을 방문해보는 것은 어떨까?

자연과 교감하며 몸과 마음을 재정비할 수 있는 치유농장 몇 곳을 정리했다.

전라남도 나주에 위치한 명하쪽빛마을은 쪽풀의 치유적 기능을 활용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치유농장이다./치유농업온 캡처

△명하쪽빛마을

전라남도 나주에 위치한 명하쪽빛마을은 쪽풀의 치유적 기능을 활용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치유농장이다. 자가건강측정, 비움채움내누기, 명하밥상, 족욕, 명상 등의 체험을 할 수 있다.

△장풍이 체험학교

강원도 홍천군에 있는 장풍이 체험학교는 동물과 식물, 요리를 주제로 심신의 안정을 바탕으로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지향하는 치유농장이다. 허브정원, 차우네힐링정원, 청산별곡정원(머루·다래 과수원), 꼬꼬정원과 텃밭정원, 곤충사육장 등 다양한 치유시설이 조성돼 있다.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댄싱플라워 교육원은 꽃과 식물들이 자라는 과정과 그 결실로 인해 다양한 꽃과 식물을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연령별로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다./치유농업온 캡처

△댄싱플라워 교육원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댄싱플라워 교육원은 꽃과 식물들이 자라는 과정과 그 결실로 인해 다양한 꽃과 식물을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연령별로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다. 식물심기, 비누꽃 꽃바구니 만들기, 식용꽃비빔밥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토락토닥

경북 안동시에 있는 토락토닥은 우울감 감소, 스트레스 해소, 인지개선, 정신･육체 건강증진 등을 위해 흙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모종심기, 관리하기, 수확하기, 요리하기, 원예관련 공예활동, 도자기만들기, 나비치유활동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치유농업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부분 예약제로 운영되며, 참가자의 연령대나 목적에 맞는 프로그램을 찾아 방문 전 사전 문의하기 바란다.

pep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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