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LIG넥스원이 글로벌 방산업체 영국 밥콕 마린과 함정 분야에서 손을 잡으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했다.
LIG넥스원은 지난 29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5) 전시회 현장에서 밥콕과 '함정 MRO(유지·보수·정비) 사업 개발 및 신규 함정 건조 사업 공동 참여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협력합의서'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대한민국 해군 주최로 격년으로 열리는 MADEX 2025는 이달 28일부터 오는 31일까지 14개국 200개 업체가 참가한다. 체결식 행사에는 박태식 LIG넥스원 미사일시스템사업부문장과 일기 킴 밥콕 최고영업책임자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글로벌 함정 사업 분야 신규 건조 사업부터 MRO까지 고객에게 통합 설루션을 제공하기로 했다. 신규 함정 건조 사업 공동 참여 추진과 무인수상정(USV) 통합 운영 MRO 설루션 개발, 해외 함정 MRO 사업 공동 개발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LIG넥스원은 함정 임무장비 및 무장에 다양한 설루션을 제공하고, 밥콕의 조선 설계·건조 능력을 기반으로 양사가 상호 협력해 미래 글로벌 함정 사업 파트너로 함께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밥콕 마린은 영국의 퀸엘리자베스급 항공모함 건조 경험이 있는 글로벌 방산업체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양산과 MRO를 동시에 관리하는 통합 설루션을 제공해 고객이 전투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협력합의서 체결을 계기로 양사가 능력을 통합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는 결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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