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황지향 기자] 현대글로비스는 충남 당진에 위치한 당산초등학교에 '현대글로비스 생태숲' 3호를 조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생태숲은 현대글로비스 당진 영업소 직원 봉사단이 전날 직접 참여해 학생들과 함께 조성했다. 학교 내 약 495㎡(150평) 규모 유휴 부지에 갯바위패랭이꽃, 부채붓꽃, 두메부추, 섬초롱꽃 등 멸종위기종 및 자생식물을 포함한 총 52종의 식물이 식재됐다. 식물은 탄소 흡수 기능이 있는 관목과 수목도 포함돼 생태 환경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현장에서는 기후 변화와 생물다양성 보존의 중요성을 주제로 한 교육도 함께 진행됐다.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춘 수업을 통해 생태숲의 역할과 식재 식물의 특징을 설명하며 환경 보호 의식을 함양하는 시간을 가졌다.
식재된 식물은 학생들이 직접 돌보게 된다. 당산초 환경생태 활동 동아리인 'DS환경생태동아리'가 주도적으로 관리에 나설 예정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생물다양성 보전과 지역사회 기여를 목표로 사업장 인근 학교를 대상으로 생태숲 조성을 이어오고 있다. 앞서 서울 상원초, 광양 옥룡초에 각각 1호와 2호 생태숲을 마련한 바 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학생들이 직접 심은 식물을 돌보며 환경보호 의식을 키울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면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yang@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