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우지수 기자] 하이트진로는 '테라'와 '참이슬'이 2025년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NBCI)에서 각각 맥주와 소주 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
테라는 맥주 부문에서 최초로 1위에 올랐다. 지난해 선보인 '테라 라이트'를 비롯한 신제품과 브랜드 캠페인을 통해 성장의 전환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참이슬은 소주 부문 8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지속적인 품질 혁신과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대표 소주 브랜드 입지를 확고히 했다.
NBCI는 한국생산성본부가 산업별 대표 브랜드의 인지도, 이미지, 관계 등 요소를 100점 만점으로 환산해 평가하는 지표다. 브랜드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객관적으로 보여주는 평가 척도로 매년 주요 브랜드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테라는 출시 39일 만에 100만 상자 판매, 출시 6년 만에 누적 52억 병 판매를 기록한 하이트진로 대표 맥주 제품이다. 올해는 배우 지창욱을 모델로 발탁해 '테라 Jump Up 2025!' 캠페인, 패키지 리뉴얼, 야구장과 지역 축제 연계 프로모션 등으로 브랜드 경험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1998년 출시된 참이슬은 2024년 기준 25년 연속 소주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전 세계 80여 개국에 수출되며 국내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총 16차례 리뉴얼과 '오징어게임' 에디션, '이슬라이브 페스티벌' 등 감성 중심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두 브랜드의 인기에 힘입어 '테라'와 '참이슬'을 합성한 신조어 '테슬라'가 자연스럽게 소비자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이를 바탕으로 '테슬라' 통합 브랜드 전략을 본격 추진해 주류 시장 트렌드를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전무는 "하이트진로 브랜드는 고객의 높은 충성도와 신뢰를 기반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며 "2025년 하반기에는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으로 국내 주류 시장의 흐름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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