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전기차 충전 전문 기업 SK일렉링크는 류영준 전 카카오페이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발령 예정일은 6월 말 또는 7월 초다.
류 내정자는 삼성SDS, 카카오, 카카오페이 등 주요 기업에서 경력을 쌓았다. 국내 디지털 혁신의 중심에서 활약했으며, 특히 카카오페이 대표 재임 당시 국내 최초의 간편결제 시스템을 통해 회사가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성장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SK일렉링크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충뿐만 아니라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 충전 플랫폼 고도화, 기술 연구개발 투자, 데이터 중심 서비스 혁신 등 업계 대표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앞서 SK일렉링크는 전기차 충전 업계 최초로 전자금융업 등록을 완료했다.
SK일렉링크는 "이번 인사는 기술·플랫폼 역량을 갖춘 류 내정자가 변화와 도약을 이끌 적임자라는 판단에 따라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류 내정자는 충전 플랫폼을 넘어 회사가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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