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증권주, 대선 후보 증시 부양책에 연일 신고가 행진
  • 이한림 기자
  • 입력: 2025.05.29 13:26 / 수정: 2025.05.29 13:26
지주사 포함 증권사 모든 종목 급등세
'동전주' 상상인증권, 상한가 직행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상상인증권 등을 비롯한 증권사들이 모두 장중 강세를 띠고 있다. /더팩트 DB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상상인증권 등을 비롯한 증권사들이 모두 장중 강세를 띠고 있다. /더팩트 DB

[더팩트|이한림 기자] 증권주들이 대통령 선거 후보들의 증시 부양책에 연일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이날 오후 1시 15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6.74% 오른 1만569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최고가는 1만747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수치다.

1000원대 미만 '동전주'인 상상인증권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전날 13.33% 급등한 상상인증권은 이날 장에서도 29.98% 오르면서 68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에도 △LS증권(9.09%) △DB증권(9.08%) △유진투자증권(8.63%) △대신증권(8.25%) △유안타증권(6.87%) △SK증권(6.58%) △키움증권(6.33%) △교보증권(6.10%) △NH투자증권(5.98%) △삼성증권(5.08%) △현대차증권(4.29%) 등 증권주도 강세다.

증권사 기반 지주사도 급등세를 보인다. 한국투자증권의 한국금융지주(7.96%)를 비롯해 메리츠증권의 메리츠금융지주(4.26%), iM증권의 iM금융지주(2.71%), BNK투자증권의 BNK금융지주(2.35%) 우리투자증권의 우리금융지주(4.03%), 하나증권의 하나금융지주(2.72%), 신한투자증권의 신한지주(1.59%), KB증권의 KB금융(1.19%) 등이 상승 중이다.

증권주의 이날 강세는 대선 후보들의 자본시장 활성화 공약이 주목을 받으면서 이날 코스피가 2700선을 돌파함에 따라 증권사의 순이익 개선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상법 개정과 자사주 소각을 의무 등을 통해 주주 가치를 높여 '코스피 5000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자본시장법 개정으로 장기주식 보유자나 펀드에 대한 세제 혜택을 제공해 증시 하방 압력을 막겠다는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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