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반도체·바이오 등 첨단산업 위한 펀드 3700억 조성·투자
  • 박병립 기자
  • 입력: 2025.05.29 11:00 / 수정: 2025.05.29 11:00
기업당 20억 내외 투자…현재까지 217곳에 5776억원 투자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한국성장금융대회의실에서 기업·신한·하나은행, 한국성장금융,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산업기술혁신펀드 조성 협약식을 열었다. 올해엔 3700억원 규모의 산업기술혁신펀드가 조성·투자된다. 사진은 엑스 그란 쿠페(왼쪽)와 엑스 그란 컨버터블 콘셉트카. /현대차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한국성장금융대회의실에서 기업·신한·하나은행, 한국성장금융,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산업기술혁신펀드 조성 협약식'을 열었다. 올해엔 3700억원 규모의 산업기술혁신펀드가 조성·투자된다. 사진은 엑스 그란 쿠페(왼쪽)와 엑스 그란 컨버터블 콘셉트카. /현대차

[더팩트ㅣ세종=박병립 기자] 모빌리티, 인공지능(AI), 반도체, 바이오 등 첨단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펀드 3700억원이 조성돼 올해 투자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한국성장금융대회의실에서 기업·신한·하나은행, 한국성장금융,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산업기술혁신펀드 조성 협약식'을 열었다.

올해 산업기술혁신펀드는 전담은행이 신규로 1800억원을 출자해 총 3700억원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우선 모빌리티, 첨단제조 AI, 반도체·핵심소재, 바이오 등 초격차를 위해 막대한 투자가 필요한 분야와 민간 운용사의 수요를 고려해 투자분야를 선정한다.

330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 펀드(펀드 결성 후 투자대상 기업 선정·기업당 20억 내외 투자)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투자 대상 기업을 선정한 이후 민간 자금을 매칭해 펀드를 결성하는 '프로젝트 펀드'를 400억원 규모로 신규 추진한다. 이를 통해 기업당 최대 10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한다.

산업기술혁신펀드는 산업부 R&D 자금을 예치·관리하는 은행(R&D 전담은행)이 출자해 만든 펀드로, 민간 자금을 매칭해 중소·중견기업의 R&D 활동에 투자하는 국내 유일의 R&D 전용 펀드이다.

2020년 최초로 조성한 이래 R&D 전담은행 출자금 6000억원을 바탕으로 약 1조5000억원 규모로 23개 자(子)펀드를 결성했다. 현재까지 217개 기업에 5776억원을 투자했다.

오승철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격화하는 기술패권경쟁, 미중 관세 전쟁 등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가운데, 우리 기업의 기술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민관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야 할 시점"이라며 "산업기술혁신펀드는 대표적인 민관협력펀드로 기업 R&D에 대한 민간투자를 촉진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riby@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