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세종=박병립 기자] 국세청이 세금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는 문화·여가 시설을 확대했다.
국세청은 서울·제주 지역의 문화·여가 시설에서 세금포인트로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해 국립자연휴양림 등 세금포인트 사용처를 전국으로 확대한 데 이어, 서울과 제주 등으로 대상 지역을 넓혔다.
납세자는 국세청의 모바일 손택스 앱을 통해 발급 받은 모바일 쿠폰을 사용처에 제시하면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쿠폰은 하루 최대 5매 사용할 수 있다.
서울에서는 서대문자연사박물관의 관람료 2000원 할인과 기념품 구매 시 최대 1만원까지, 목동아이스링크 입장권은 1000원 할인된다.
제주 지역의 혜택이 더욱 다양하다. 상효원 수목원 입장료는 최대 2000원 할인되고, 훈데르트바서파크는 훈데르트힐즈 숙박 시 입장권 1매가 무료 제공된다.
라온 더마파크에서는 기마공연, 승마체험, 카트 이용료가 최대 2만5000원에서 1만원으로 할인된다.
또 마라도·가파도 정기여객선은 왕복 승선료 2000원, 서귀포 JS호텔은 숙박요금이 5000원 각각 할인된다.
쿠폰은 모바일 손택스 앱에서 로그인 후 'My홈택스→세금포인트 혜택→모바일 쿠폰' 메뉴를 통해 발행할 수 있다. 쿠폰 종류는 '문화·여가 할인 쿠폰'과 '제주시 관광 할인 쿠폰'으로 구분돼 있다.
국세청은 이번 사용처 확대로 납세자에게 실질적인 문화·여가 혜택을 제공하고, 향후 세금포인트 제도를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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