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우지수 기자] 삼양식품은 '2025 밸류업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금융위원장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시상식은 지난해 도입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렸다. 유가증권 및 코스닥시장 상장사를 대상으로 전년도 기업 가치 제고 성과를 종합 평가해 10개사를 우수기업으로 선정하고, 경제부총리상·금융위원장상·한국거래소 이사장상을 수여했다.
삼양식품은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확보와 주주가치 제고 전략을 인정받아 금융위원장상을 수상했다. 지난해에는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하며 기업 가치를 끌어올렸다. 매출액은 전년(2023년) 대비 4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33%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19.9%다.
설비 투자와 수익성의 선순환도 성과로 평가됐다. 삼양식품은 밀양공장 등 생산설비에 대한 투자를 바탕으로 외형 성장과 수익성 확대를 달성했다. 현재는 3800억원 규모의 생산설비 투자를 진행 중이며, 6월 밀양2공장 완공에 이어 오는 2027년까지 중국 현지공장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생산능력을 최대 78%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주주환원 정책에서도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갔다. 대규모 투자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배당금은 전년 대비 57% 증가한 1주당 3300원으로 책정됐다. 아울러 선배당 도입과 기준일 확정제도 운영을 통해 배당 정책의 투명성을 강화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삼양식품이 보유한 기업 가치와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장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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