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밸류업 지수 첫 종목 변경…현대해상 'OUT' 삼성증권 'IN'
  • 이한림 기자
  • 입력: 2025.05.27 16:46 / 수정: 2025.05.27 16:46
32개 종목 편출·27개 종목 편입…총 100개로 변경
거래소 "업계 수요·시장 고려해 추가 지수상품 개발할 것"
한국거래소는 코리아 밸류업 지수 구성종목을 변경했다고 27일 밝혔다. /더팩트 DB
한국거래소는 코리아 밸류업 지수 구성종목을 변경했다고 27일 밝혔다. /더팩트 DB

[더팩트|이한림 기자] 한국거래소가 국내 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해 만든 코리아 밸류업 지수가 처음으로 구성 종목을 변경했다.

27일 한국거래소(거래소)는 코리아 밸류업 지수 구성종목에서 32개 종목을 편출하고 27개 종목을 편입하는 정기 변경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밸류업을 역행했다는 평가를 받은 종목은 구성 종목에서 제외하고, 기업가치 제고 노력에 적극적인 상장사들로 빈 자리를 채운 결과다.

다만 지난해 12월 특별편입으로 구성종목 수가 일시적으로 105개로 상승함에 따라 이번 정기변경을 통해 100종목으로 재조정됐다.

종목별로는 현대해상, 셀트리온, 고려아연, 엔씨소프트, 이수페타시스, 오뚜기, 팬오션, 골프존, 에스엠, 에쓰오일, 동국제약 등이 편출됐다.

새로 편입한 종목은 삼성증권, JB금융지주, 현대로템, 롯데렌탈, 한샘, 크래프톤, 금호석유화학, 한화시스템, 아모레퍼시픽, HD현대, 빙그레 등이 선정됐다.

거래소는 시장 우려가 크고 밸류업 정책의 취지에 반하는 주주가치 훼손 행위에 대한 객관적 심사기준을 마련해 일부 종목을 편출했다는 방침이다.

또한 이번 종목 변경을 통해 밸류업 프로그램의 조기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밸류업 공시기업 중심으로 지수가 구성될 수 있도록 단계별 운영계획에 따라 지수를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밸류업 지수에 파생전략을 가미한 연계지수 개발에 착수했으며, 오는 하반기에 상장지수상품(ETP_ 상품화 예정"이라며 "향후에도 업계 수요 및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추가 지수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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