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가 '자율 가격제' 도입을 검토 중이다. /더팩트 DB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bhc가 '자율 가격제' 도입을 검토 중이다.

27일 bhc에 따르면 최근 가맹점주와 함께 한 간담회에서 '자율 가격제'를 논의했다. '자율 가격제'는 가맹점주에게 가격 결정 권한을 넘기는 것으로 가맹점주들은 권장 소비자 가격을 기본으로 하되 각 점포의 운영 여건에 따라 상품 가격을 자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

bhc는 '자율 가격제'를 다음 달 초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내용과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

가맹사업법상 본사는 가맹점에 가격을 '권장'할 수는 있지만 이를 강제할 수는 없다. bhc는 해당 규정에 따라 그간 점주들과 협의를 통해 소비자가격 유지를 권장해왔다. 그러나 최근 원재료비와 배달 수수료 등으로 가맹점주의 부담이 커지면서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bhc 관계자는 "소비자 권장 가격을 권장하던 중 배달 플랫폼 등 수수료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맹점주들이 '자율건을 줬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간담회를 통해 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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