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현대제철이 유럽 주요 고객사를 초청해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커스터머스 데이(Customers Day)' 행사를 진행하며 현지 공략에 박차를 가했다.
현대제철은 최근 개최된 세계 모터스포츠대회 2025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World Rally Championship) 포르투갈 랠리에 유럽 주요 고객사를 초청해 커스터머스 데이 행사를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현대제철은 2015년부터 현대모터스포츠를 후원해 오며 글로벌 랠리 대회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왔다. 2026년부터는 '르망 24시'에 참가하는 제네시스를 통해 다양한 글로벌 잠재 고객과 접점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유럽 시장에서 고객사와의 지속적 협업을 기반으로 사업을 운영하는 현대제철은 자동차 강판 분야의 제품 기술력을 알리고 사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행사를 열었다. 현대제철은 자동차 강판 생산 기술과 미국 전기로제철소 프로젝트, 전기로-고로 복합프로세스 현황 등을 공유했다.
급변하는 세계 각국 규제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고객 맞춤형 기술 설루션을 제공하며 글로벌 고객사들과의 협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간담회 이후 고객사들은 WRC 서비스파크를 방문해 현대제철 로고가 부착된 경기 차량을 봤다.
행사에 참석한 한 고객사 관계자는 "현대제철의 자동차 강판과 탄소 저감 제품 관련 기술력을 직접 듣고 확인할 수 있는 매우 유익한 시간"이라며 "현대제철과의 협업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직접 알리고, 유럽 고객사와의 파트너십을 공고히 할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라며 "앞으로도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고객과의 접점을 지속 확대하며, 기술력과 사업 역량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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