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발달장애 미술인 10명 채용…'그린 캔버스' 창단
  • 허주열 기자
  • 입력: 2025.05.26 10:25 / 수정: 2025.05.26 10:25
채대석 대표 "장애 예술인 직원 적극 지원…고용도 확대"
LS일렉트릭이 지난 23일 경기도 안양시에 위치한 LS타워에서 장애인 직원 미술단 그린 캔버스를 창단하고 작품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날 창단식에서 채대석 LS일렉트릭 대표이사(왼쪽 일곱 번째)와 그린 캔버스 단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LS일렉트릭
LS일렉트릭이 지난 23일 경기도 안양시에 위치한 LS타워에서 장애인 직원 미술단 '그린 캔버스'를 창단하고 작품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날 창단식에서 채대석 LS일렉트릭 대표이사(왼쪽 일곱 번째)와 그린 캔버스 단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LS일렉트릭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장애인 고용 활성화와 사회 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LS일렉트릭이 장애인 합창단에 이어 장애 미술인 후원에 나섰다. 장애 미술인을 직원으로 채용하고, 전시회도 개최했다.

LS ELECTRIC(일렉트릭)은 지난 23일 경기도 안양시에 위치한 LS타워에서 채대석 대표이사(ESG·비전경영총괄), 장진아 하트하트 아트앤컬처 대표, 배기열 융합예술원 원장 등과 회사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애인 직원 미술단 '그린 캔버스'를 창단하고 작품 전시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그린 캔버스는 중증 발달장애 미술인 10명으로 구성됐다. LS일렉트릭은 문화 예술을 통한 장애인 고용 확대, 직업 재활, 사회 인식 개선 등을 위해 최근 미술단원을 직원으로 채용하고, 안정적 창작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최근 임직원 공모를 통해 선정한 그린 캔버스라는 명칭은 "캔버스에 장애 예술인들의 무한한 가능성과 친환경을 상징하는 그린 에너지의 미래를 함께 그려 간다"는 뜻이 담겼다.

이날 LS타워 로비에서 진행된 전시회에는 그린 캔버스 직원들이 직접 그린 그림 20여점이 전시돼 임직원들의 눈길을 끌었다. 미술단원들은 LS일렉트릭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의미를 담아 사업장과 설루션 등 회사 브랜드 이미지를 담은 작품을 준비했다.

채대석 대표는 "단원들의 입사를 축하하고 그린 캔버스가 그려 나갈 아름다운 작품에 회사가 꿈꾸는 미래와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 비전이 함께 담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회사는 장애 예술인 직원을 적극 지원하고 나아가 장애인 고용 확대와 사회적 인식 개선에 책임 있는 자세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23년 LS일렉트릭은 중증 발달장애인 직원 8명으로 구성된 합창단 '그린 보이스'를 창단했다. 그린 보이스는 미국 뉴욕 카네기홀 등 다양한 공연 활동을 통해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하고 있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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