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일렉링크, 앵커에퀴티파트너스로 최대주주 변경
  • 이성락 기자
  • 입력: 2025.05.26 09:49 / 수정: 2025.05.26 09:49
500억 유상증자로 투자 재원 확보
SK네트웍스 주요 주주 지위 유지
SK일렉링크는 최대주주가 앵커에퀴티파트너스로 바뀌고, SK네트웍스의 경우 지분 20% 내외 주요 주주로 남는다고 26일 밝혔다. /SK일렉링크
SK일렉링크는 최대주주가 앵커에퀴티파트너스로 바뀌고, SK네트웍스의 경우 지분 20% 내외 주요 주주로 남는다고 26일 밝혔다. /SK일렉링크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전기차 충전 전문 기업 SK일렉링크가 최대주주 변경을 통해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

SK일렉링크는 대규모 유상증자를 동반한 지분 구조 변경을 통해 최대주주가 홍콩계 사모펀드 앵커에퀴티파트너스로 바뀔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총 500억원 이상의 대규모 유상증자 및 지분양수·도를 수반한 해당 지분 구조 변경 거래가 다음 달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진행된다. 거래 종결 후에는 앵커에퀴티파트너스가 60% 이상의 지분을 보유하며, SK네트웍스는 20% 내외의 지분율로 주요 주주 지위를 유지하게 된다.

SK일렉링크 관계자는 "이번 최대주주 변경은 유상증자를 통해 충전 인프라 확충 및 기술 연구개발(R&D) 투자 재원을 확보해 향후 전기차 충전 시장 내 경쟁 우위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전략"이라며 "독립적이고 민첩한 의사결정 체계를 갖춰 사업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SK일렉링크는 지난 2년간 SK네트웍스를 통해 대기업 수준의 운영 체계를 구축하고 고객 신뢰 기반 마련, 브랜드 전략 수립·실행 등 다방면의 사업 경험과 노하우를 내재화했다.

앵커에퀴티파트너스는 SK일렉링크 설립 초기부터 최초 투자자이자 주요 주주로서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왔다. 이번 최대주주 변경을 통해 향후 충전 인프라의 양적 확장뿐 아니라 차별화된 플랫폼 고도화, 데이터 중심의 서비스 혁신, 소프트웨어 기반 서비스(SaaS) 사업 모델 등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SK네트웍스는 그간 축적한 브랜드 신뢰성과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파트너 역할을 이어갈 예정이다. 앵커에퀴티파트너스와의 협력을 통해 전기차 충전 생태계 고도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SK일렉링크 관계자는 "최대주주 변경은 더 큰 도약을 위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ocky@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