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최의종 기자] 국내 보안 시장 인공지능(AI) 전환 선두주자를 표방하는 한화비전이 전국 순회 'AI 지능형 설루션 로드쇼'를 개최하며 AI CCTV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한화비전은 지난 22일 경기 성남 판교 R&D센터에서 올해 첫 로드쇼를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AI 지능형 설루션 로드쇼는 AI 영상보안 기술에 업계 이해를 돕고 AI 전환 필요성을 설득하고자 지난해 처음 열렸다. 올해 판교를 시작으로 11월까지 대구·부산·대전 등 4차례 열린다.
판교에서 열린 올해 첫 로드쇼에는 공공기관·민간 기업 관계자, 주요 협력사 임직원 등 약 250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한화비전 AI 기술을 알아보고 AI가 만들어낼 미래를 엿보는 시간을 가졌다.
하충훈 한화비전 영업마케팅실장 겸 미주 법인장은 인사말에서 "AI CCTV는 단순 감시를 넘어 스스로 상황을 판단하고 대응한다"라며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다양한 AI 기반 제품군을 선보이고 있으며, 관련 매출은 매년 80% 이상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임정은 한화비전 AI 연구소장은 첫 연사로서 엣지 AI CCTV 개발 배경과 과정, 목표 등을 설명했다. 엣지 AI CCTV는 AI 알고리즘을 CCTV에 직접 탑재해 실시간 데이터 분석이 가능하게 한 제품이다. AI CCTV가 나아가야 할 방향도 제시했다.
한화비전은 자체 개발 시스템온칩(SoC) 와이즈넷(Wisenet)9을 탑재한 카메라 성능도 알렸다. 와이즈넷9은 듀얼 신경망처리장치(NPU) 기술이 적용된 차세대 칩셋이다.
주요 협력사 기술도 공유했다. 통합관제시스템(VMS) 제조사는 한화비전 AI CCTV 영상 분석 기술을 소개했다.
한화비전 관계자는 "로드쇼를 통해 AI가 보안 산업을 어떻게 혁신하고 있는지에 다양한 의견을 교환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AI CCTV 확산을 목표로 한 여러 행사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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