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김태환 기자] 1분기 보험회사 대출채권 잔액이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연체율과 부실채권비율은 경기회복 지연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2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3월말 보험회사 대출채권 현황'에 따르면 1분기 보험회사 대출채권 잔액은 267조8000억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1조8000억원 감소했다.
이 가운데 가계대출은 134조9000억원, 기업대출은 132조8000억원이며. 각각 전분기말 대비 8000억원, 1조원 줄었다.
다만 연체율은 소폭 상승하는 모습이다. 같은 기간 보험회사 대출채권 연체율은 0.66%로 전분기말 보다 0.05%p(포인트) 늘었다.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연체율은 각각 0.79%, 0.60%로 집계됐다. 전분기말 대비 가계대출 연체율은 0.04%p, 기업대출 연체율은 0.05%p 늘어났다. 경기회복 지연의 영향으로 차주의 상환능력이 약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기간 보험회사 부실채권비율은 0.91%로 나타났다. 가계대출이 0.57%, 기업대출은 1.07%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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