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외국서 쓴 카드값 53.5억달러…해외여행 수요↑
  • 장혜승 기자
  • 입력: 2025.05.23 14:27 / 수정: 2025.05.23 14:27
한은 '2025년 1분기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
올해 1분기 국내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금액이 53억5000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 명절 연휴 첫날인 1월 2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이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박헌우 기자
올해 1분기 국내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금액이 53억5000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 명절 연휴 첫날인 1월 2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이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박헌우 기자

[더팩트ㅣ장혜승 기자] 올해 1분기 국내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금액이 53억5000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 세 번째로 높은 수치다. 내국인 출국자 수가 증세를 유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하면서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25년 1분기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거주자의 카드(신용·체크) 해외 사용금액은 53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기(51억9000만달러)보다 3.1%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57억달러)와 4분기(56억4000만달러)에 이은 역대 세 번째 기록이다. 이에 따라 국내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 실적은 지난해 4분기 52억달러를 시작으로 6분기 연속으로 50억달러를 상회했다.

내국인 출국자 수 증가가 카드 해외 사용을 견인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내국인 출국자는 지난해 1분기 742만명에서 4분기 749만명으로, 올해 1분기에는 780만명으로 증가폭을 확대했다.

다만 계절적 효과로 전기(56억4000만달러)보다는 5.2% 감소했다. 통상 4분기에는 블랙프라이데이와 크리스마스 등 할인 행사로 온라인쇼핑 해외 직접구매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온라인쇼핑 해외 직접 구매액은 13억5000만달러로 지난해 4분기(15억9000만달러)보다 15.3% 줄었다.

사용 종류별로는 신용카드는 36억5000만달러로 전기 대비 7.1% 하락했다. 전체 카드 중 해외 사용 비중은 68.2%로 전년(69.6%)보다 감소했다. 체크카드는 17억100만달러로 전분기보다 0.9% 줄었다. 사용 비중은 31.8%를 차지했다.

zz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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