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황지향 기자] 김정규 에어프레미아 회장은 "항공사는 국가의 품격을 판단하는 주요 지표 중 하나"라며 "에어프레미아는 한국의 수준 높은 국민을 모시는 데 걸맞은 항공사로서 세계 속 대한민국의 품격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어프레미아는 최근 최대주주 변경을 계기로 경영 체제를 새롭게 정비했다. 타이어뱅크 그룹의 자회사인 AP홀딩스는 지난 2일 에어프레미아 지분 70% 이상을 확보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김 회장은 이번 인수 배경에 대해 "에어프레미아 설립 초기인 2018년부터 직간접적으로 투자를 지속해 왔으며, 코로나19로 항공업계가 큰 위기에 처했을 때에도 지속적인 자금 지원으로 생존을 도왔다"며 "이번 인수는 책임 경영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에어프레미아를 단순한 항공사가 아닌, 국가 전략 산업으로 인식하고 있다. 김 회장은 "외화를 벌어들이는 역할을 통해 국부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말하며 항공산업의 경제적 가치 또한 강조했다.
자금 조달 계획을 두고는 "타이어뱅크그룹은 다수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각 계열사가 분산 참여하거나 타이어뱅크가 단독으로 인수하는 방식 모두 가능하다"며 "자금 조달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향후 성장 전략과 관련해 그는 "항공업의 특성은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는 데 있다"며 "추가 기재 확보 및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경쟁력을 갖춘 항공사로 키워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김 회장은 "에어프레미아를 고품격 국민을 위한 고품격 항공사로 육성해 세계 속에서 대한민국의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많은 응원과 이용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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