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최의종 기자] 엘앤에프가 국내 주요 배터리셀 업체와 LFP(리튬·인산·철) 공급을 위한 업무계약을 맺으며 시장 입지 구축에 나섰다.
엘앤에프는 최근 국내 주요 배터리셀 업체와 LFP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배터리셀 업체와의 협약을 통해 글로벌 중저가형 전기차와 ESS(에너지저장장치)용 배터리에 납품할 계획이다.
엘앤에프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관세 정책과 미·중 갈등 등 불안한 국제 정세에서 완성차 자동차 업체 중저가 제품 요구와 공급처 다변화, 탈중국 등에 대응하고자 배터리셀 업체와 소재 업체 협력으로 성사됐다고 강조했다.
엘앤에프는 협약을 계기로 공식적으로 LFP 사업에 진출한다. 올해 초부터 전기차 수요 둔화에 대응하고자 중저가 라인인 LFP 시장 진출을 지속해서 언급해 왔다. 엘앤에프는 LFP 제품이 에너지밀도가 크게 상향된 제품이라고 말했다.
엘앤에프는 양산 능력을 바탕으로 높은 생산성을 확보해 가격 경쟁력을 갖춰 여러 완성차 업체와 배터리셀 업체 러브콜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NCMA95 제품 등 하이니켈 제품 입지를 바탕으로 중저가 라인 공략을 위한 LFP 제품까지 갖춰 고객사 니즈를 충족한다는 입장이다.
엘앤에프 관계자는 "고객사와의 협력에 따라 아직 변동 사항이 크지만, 현재는 LFP 수요가 지속해서 크게 증가를 하고 있고, 타 고객사들도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라며 "최대 5만톤 규모로 LFP 사업을 시작해 수요에 따라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방향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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