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구본규 대표(오른쪽 세 번째)와 주요 계열사 대표들이 21일부터 2일 동안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아세안 전략 워크숍에 참여했다. /LS전선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LS그룹 오너가 3세 구본규 LS전선 대표이사 사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차남 에릭 트럼프 주최 만찬에 초청받았다.

LS전선은 주요 계열사 대표가 지난 21일부터 2일 동안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아세안 전략 워크숍'에 참여하고, 구 대표가 트럼프 대통령 차남 에릭 트럼프 주최 만찬에 초청받아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했다고 22일 밝혔다. 구 대표는 구자엽 LS전선 회장의 아들이다.

워크숍에는 LS전선과 LS에코에너지, LS마린솔루션 등 주요 계열사 경영진이 참석했다. 현지 생산 인프라 확충과 실행 체계를 점검했다는 것이 LS전선 설명이다. 베트남-싱가포르 초장거리 HVDC(고압직류) 해저 전력망 구축 사업 참여가 핵심 의제로 다뤄졌다.

LS전선은 워크숍 기간 베트남 국영 에너지기업 페트로베트남 레 만 훙 회장과 만나 해저케이블 공장 건설에 필요한 세제 혜택과 정부 보조금 등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구 대표는 21일 트럼프 오거니제이션이 추진하는 2조원 규모 리조트 개발 기공식 만찬에 참석했다. LS전선 미국 해저케이블 공장 투자에 대한 감사 의미로 이뤄졌다. LS전선은 리조트 개발에 필요한 전력·통신 인프라 사업 참여를 모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LS전선 관계자는 "베트남은 글로벌 HVDC 전력망 핵심 거점으로 성장할 전략 지역"이라며 "해저 사업뿐 아니라 지중 전력망, 데이터 인프라 등 전방위 사업 확대를 통해 아세안 시장 주도권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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