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현대위아가 지역 농가와 손잡고 농산물 장터를 열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에 박차를 가했다.
현대위아는 지난 21일 경남 창원 현대위아 본사에서 농산물 장터 두 번째 '이음마켓'을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이음마켓은 지역 농가와 소비자를 이어주는 장터라는 의미이다. 지역 농가 농산물을 홍보하고 직거래로 생산자와 소비자 간 신뢰도를 높이고자 이음마켓을 개최했다.
이음마켓에는 창원 농가 17곳이 참여했다. 농가 대부분은 10년에서 많게는 40년 이상 농업을 이어온 농부다. 이들은 금향멜론과 수박, 토마토 등 직접 재배한 고품질 농산물과 감잎차와 감말랭이, 쌀 베이글 등 농산물로 만든 식품을 선보였다.
현대위아는 판매 활동을 지원했다. 사전에 직원 봉사자를 모집해 일손이 모자란 농가가 직원들과 함께 일할 수 있도록 했다. 장터를 찾은 임직원에게 농산물 쿠폰을 지급하여 방문을 유도하고 판매를 촉진했다.
현대위아는 체험 행사도 마련했다. 창원에서 자란 딸기, 블루베리 등을 활용한 과일 찹쌀떡 만들기, 지역 쌀로 빚는 쌀 막걸리 만들기 등 농산물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사내 어린이집에서 어린이가 만든 공예품으로 바자회를 열었다. 바자회 수익금은 전액 기부된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이음마켓이 지역 농가에 품질 높은 농산물을 홍보할 수 있는 새로운 판로가 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라며 "지역사회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고민하고, 실천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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