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오는 28일 홍콩에서 취임 후 첫 단독 기업설명회(IR)를 연다. 우리금융이 단독으로 해외 IR을 진행하는 건 임 회장 취임 이후 처음이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임 회장은 오는 26일부터 4박5일 일정으로 인도네시아와 홍콩을 방문한다.
임 회장은 현지법인인 우리소다라은행과 우리카드의 영업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인도네시아에 방문한 뒤 28일부터 30일까지 홍콩에서 주요 주주 및 해외투자자를 대상으로 IR을 진행할 예정이다.
임 회장은 이번 IR에서 동양생명·ABL생명 인수에 따른 기대 효과와 향후 경영 목표 등을 해외 투자자들에게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
임 회장이 단독으로 우리금융의 해외 IR에 나서는 것은 지난 2023년 3월 취임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9월에는 영국 런던에서 타 금융지주들과 함께 공동 IR을 개최한 바 있다.
앞서 임 회장은 올해 1월 주요 해외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해외 투자자들을 직접 찾아뵙고 우리금융의 비전과 전략을 설명하고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는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이번 홍콩IR을 시작으로 앞으로 해외 투자자를 직접 만나 소통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