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환 SK네트웍스 사장, 리시 수낙 英 전 총리 회동…AI 협력 논의
  • 이성락 기자
  • 입력: 2025.05.21 09:24 / 수정: 2025.05.21 09:24
최성환 사장 "SK네트웍스 AI 사업 유럽 진출 희망"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이 지난 20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리시 수낙 영국 전 총리를 만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SK네트웍스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이 지난 20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리시 수낙 영국 전 총리를 만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SK네트웍스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이 리시 수낙 영국 전 총리를 만나 인공지능(AI)을 포함한 기술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SK네트웍스는 최 사장이 지난 20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리시 수낙 전 총리와 미팅을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두 사람은 양국 교류 및 기업 파트너십 방안에 관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글로벌 트렌드를 공유하며 국가·기업 간 AI 등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SK네트웍스는 AI 중심 사업 지주회사로 진화하고 있다.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 협력 강화와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지난 2020년 미국 실리콘밸리에 하이코캐피탈(현 SK네트웍스 아메리카)를 설립하고 미래 성장 영역 관련 인적 네트워크인 하이코시스템을 중심으로 글로벌 기술 기업 협력 및 투자를 이어왔다.

글로벌 콘퍼런스 참석을 위해 방한한 리시 수낙 전 총리와 최 사장이 만남을 가진 것도 이 같은 네트워크가 바탕이 됐다는 분석이다.

두 사람은 글로벌 경제 현황에 대해서도 공유했다. 또 정치인과 기업으로서 보는 양국 교류 방안을 이야기하고, 국가·기업 차원에서의 AI 협업 가능성과 사례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최성환 사장이 리시 수낙 전 총리와 AI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SK네트웍스
최성환 사장이 리시 수낙 전 총리와 AI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SK네트웍스

최 사장은 리시 수낙 전 총리에게 SK그룹·SK네트웍스의 AI 기반 혁신 사례와 글로벌 전략을 소개했다.

그는 "시대에 맞는 인류의 문명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영국 등 유럽 지역에도 우리 회사의 AI 사업이 진출하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SK매직과 피닉스랩 대표도 이날 미팅 자리에 함께했다.

앞서 SK매직은 나무엑스를 통해 AI 기반 공기청정, 바이탈 사인 체크 기능 등을 선보였다. 나무엑스는 SK네트웍스의 AI 전략 방향성 아래 SK매직의 자원을 활용해 탄생한 웰니스 로보틱스 브랜드다.

피닉스랩은 실리콘밸리 인재들로 구성된 AI 스타트업이다. 지난해 말 모듈형 RAG를 활용해 제약 산업에 특화된 솔루션인 케이론을 공개했으며, 개별 기업 특성에 맞는 협력 모델 구축 등을 통한 시장 확대 본격화를 준비하고 있다.

리시 수낙 전 총리는 "AI는 전 세계 수억명의 환자들을 도울 수 있는 새로운 수준의 속도와 정밀성을 바탕으로 신약 개발의 미래를 혁신할 열쇠를 쥐고 있다"며 "피닉스랩의 케이론은 이 혁신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잠재력을 가진 기술로 보인다"고 말했다.

SK네트웍스가 이어가고 있는 글로벌 유력 인물, 기업들과의 교류·협력은 AI 기업으로서 위상을 더욱 견고히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보유 사업 경쟁력을 높여 성과를 창출하는 동시에 글로벌 진출과 협력 강화에도 힘써 미래 성장을 가속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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