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협, 프랑스경제인협회와 공동선언문…"미래지향적 협력 강화"
  • 최의종 기자
  • 입력: 2025.05.21 09:03 / 수정: 2025.05.21 09:03
항공우주·첨단소재·탈탄소 에너지·스타트업 분야 협력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프랑스경제인협회(MEDEF)와 공동선언문을 내고 항공우주·첨단소재·탈탄소 에너지·스타트업 분야에서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새롬 기자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프랑스경제인협회(MEDEF)와 공동선언문을 내고 항공우주·첨단소재·탈탄소 에너지·스타트업 분야에서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프랑스경제인협회(MEDEF)와 공동선언문을 내고 항공우주·첨단소재·탈탄소 에너지·스타트업 분야에서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경협은 2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MEDEF와 '한-프랑스 경제계 미래 대화'를 개최한 뒤 공동선언문을 냈다고 21일 밝혔다. 미래 대화 협의체는 한국과 프랑스 민간 경제계 협력을 논의하는 채널이다. 현대자동차와 LG화학, 대한항공, 한화솔루션 등 약 20개 사가 방문했다.

한경협과 MEDEF는 △탈탄소 협력 △항공우주 분야 협력 강화 △첨단소재 분야 협력 확대 △스타트업 생태계 협력 및 혁신 촉진이 담긴 공동선언문을 냈다. 글로벌 경제 변화와 협력 가능성을 논의하며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양국 경제계는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수소와 재생에너지, 에너지 효율 기술 등 탈탄소 에너지 및 모빌리티 분야에서 협력을 심화하기로 했다. 수소·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산업 및 교통 시스템 친환경 전환을 공동 프로젝트로 발굴하기로 했다.

글로벌 항공우주 산업 선도국인 프랑스와 첨단 제조 기술을 보유한 한국이 상호보완적 협력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항공우주 산업이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 동력이라고 재확인하고, 차세대 항공기와 우주 개발 공동 연구·기술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기술 패권 경쟁에서 첨단소재 중요성이 부각하는 점도 주목했다. 반도체와 배터리, 신소재 개발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추진하며 기업 간 투자 확대·연구개발 협력으로 혁신을 가속하기로 합의했다. 양국 정부에게 제도적으로 지원할 것을 권고했다.

스타트업과 혁신 기업 사이 협력도 확대하기로 했다. 프랑스 혁신 허브와 한국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연계해 스타트업 교류·협업 기회를 증진하고 유망 기업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매커니즘 원칙을 공유하는 가치공유국으로 협력하며 국제 무대에서 공조 시스템을 강화하고 글로벌 공급망 안정·지속 가능한 성장 등 공동 과제에 협력하기로 했다. 민간 차원 대화와 협력 중요성에도 공감대를 형성했다.

내년 수교 140주년을 맞아 미래 대화를 비롯한 다양한 민간 협의체를 활성화해 파트너십을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적 수준으로 올려야 한다는 데도 뜻을 모았다. 양국 정부가 정책 차원에서 뒷받침해 줄 것을 기대하기도 했다.

한경협은 "지속적인 협력과 교류를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하고 2026년 한국에서 제3차 미래 대화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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