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M 개발 주역' 송청기 SK하이닉스 TL, '발명의 날' 동탑산업훈장 수상
  • 이성락 기자
  • 입력: 2025.05.20 15:55 / 수정: 2025.05.20 15:55
HBM·차세대 메모리 관련 특허로 기술 혁신 기여
지난 19일 서울 강서구 코엑스마곡에서 열린 제60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동탑산업훈장을 받은 송청기 SK하이닉스 TL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SK하이닉스
지난 19일 서울 강서구 코엑스마곡에서 열린 제60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동탑산업훈장을 받은 송청기 SK하이닉스 TL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SK하이닉스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SK하이닉스는 지난 19일 서울 강서구 코엑스마곡에서 열린 제60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고대역폭메모리(HBM) 개발을 담당하는 송청기 TL이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송 TL은 차세대 HBM 제품 개발 논의,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 검토·특허화, 지능형반도체(PIM) 기능이 내장된 GDDR6-AiM 개발·특허화, D램 기술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표준화·특허화, CXL 시제품 개발·특허화, 메모리 반도체 기술 전파를 위한 사내외 교육 등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지난 2005년 SK하이닉스에 입사한 송 TL은 20여년간 메모리 설계 연구원으로 근무하며 DDR2 개발을 시작으로 다수의 D램 제품 개발에 참여했다. 이 과정에서 JEDEC이 정하는 메모리 기술 표준화를 비롯해 HBM과 차세대 메모리 등 300여건의 특허를 출원·등록했다.

특허가 적용된 다수 제품은 이미 상용화돼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미래 기술에 관한 여러 고안은 향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중요한 발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송 TL의 특허 개발과 저변 확대 등의 노력은 오늘날 국가와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자양분이 됐다"며 "국내 반도체 업계가 쌓아온 선도적인 위상을 더 견고히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구성원들의 연구개발 활동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 TL은 "특허는 우리가 흘린 땀의 기록이자, 확보한 기술을 지킬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며 "앞으로도 우리의 기술 리더십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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