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황지향 기자] 제너럴 모터스 한국사업장(한국GM)이 인천 부평공장의 차량 생산 계획을 또다시 상향 조정했다. 당초 올해 20만여대 생산을 계획했으나 두 차례에 걸친 물량 추가로 총 23만여대를 생산할 예정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지부와 한국GM 사측은 올해 부평공장에서 차량 1만대를 추가 생산하기로 최근 확정했다. 이는 지난해 4월 확정한 2만대 증산에 이어 두 번째다.
노조는 추가 물량에 따른 생산·운영 계획과 세부 근무 일정 등을 추후 생산협의회에서 논의할 계획이다. 노조 관계자는 "추가 물량에 대한 생산 및 운영 계획은 생산협의회에서 논의한 뒤 조합원들에게 공유할 예정"이라며 "정확한 일정은 추후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국GM은 국내에서 생산한 차량의 약 88%를 미국에 수출하고 있어 트럼프 대통령의 수입차 관세 부과 방침 이후 철수설이 제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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