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공미나 기자] 포스코이앤씨가 신안산선 공사 현장 붕괴와 관련해 거듭 사과했다.
20일 포스코이앤씨는 입장문을 통해 "신안산선 제5-2공구 지하터널 공사 중 발생한 사고로 인해 심려와 피해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국회에서 박승원 광명시장과 사고 피해지역 주민 등이 신안산선 사고와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포스코이앤씨에 책임 있는 사과와 피해 보상, 재발방지 대책 마련, 철저한 진상규명 등을 촉구했다. 이에 포스코이앤씨가 다시 한 번 입장문을 낸 것이다.
포스코이앤씨는 "회사는 이번 사고의 심각성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으며 피해 주민분들의 안전과 일상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신속하고 책임 있는 보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대피비용, 영업피해 보상을 일부 선지급하고 교통불편 해소를 위한 차량을 운영하는 등 지원 방안을 피해 주민분들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며 "사고 원인 규명과 재발방지 대책 수립을 위해 사고조사위원회에 적극 협조하고 있으며 신안산선 전체 노선에 대한 안전점검 역시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고로 인해 불편과 고통을 겪고 계신 분들께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리고, 피해 주민분들의 삶이 하루 빨리 안정되고 회복될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11일 경기도 광명에서 포스코이앤씨가 시공 중이던 신안산선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 제5-2공구 지하 터널 공사 현장에서 붕괴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명이 목숨을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