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워커힐과 '생활 밀착형' 미래 모빌리티 구현…셔클 적용
  • 최의종 기자
  • 입력: 2025.05.20 15:21 / 수정: 2025.05.20 15:33
기업 대상 첫 실증…지역 주민 특화사업도 공동 추진
현대자동차·기아와 워커힐은 20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 호텔에서 모빌리티 친화 호텔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현대차·기아 모빌리티사업실 박주영 팀장, 김수영 상무,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김세한 신성장추진담당, 이열근 지속경영담당. /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기아와 워커힐은 20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 호텔에서 모빌리티 친화 호텔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현대차·기아 모빌리티사업실 박주영 팀장, 김수영 상무,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김세한 신성장추진담당, 이열근 지속경영담당. /현대차그룹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와 손잡고 생활 밀착형 미래 모빌리티 구현에 나섰다.

현대차·기아와 워커힐은 20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 호텔에서 모빌리티 친화 호텔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수영 현대차·기아 모빌리티사업실 상무와 김세한 워커힐 호텔 신성장추진담당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방문객 이동 편의성 강화를 위한 수요응답형 교통체계 셔클 플랫폼 적용 △호텔 내 미래 모빌리티 기술 검증을 위한 테스트 환경 조성 △지역 주민과 교통약자를 위한 특화 사업 공동 추진 등을 진행한다.

현대차·기아는 셔클 플랫폼을 워커힐 호텔 내·외부 셔틀 서비스에 맞춤형으로 적용하고 실증을 진행한다. 현대차·기아가 기업 대상으로 셔클 플랫폼을 실증하는 것은 처음이다. 워커힐 호텔이 약 48만㎡ 넓은 부지를 갖춘 점을 주목했다.

워커힐 호텔은 연간 200만명 이상이 방문해 휴식에서 엔터테인먼트까지 즐기는 복합문화 공간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현대차·기아는 다양한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검증하는 테스트베드로 최적 환경을 갖췄다고 봤다.

현대차·기아는 자율주행·마이크로 모빌리티 등 새로운 기술에 검증 환경을 워커힐 호텔에 마련하고,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을 위한 노력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양사는 셔클 플랫폼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와 검증된 기술을 기반으로 호텔 인근 주민 이동성 향상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차·기아는 지난 3월 개최된 'Pleos 25'에서 NUMA(Next Urban Mobility Alliance)를 제시하며 도시·국가 차원의 모빌리티 혁신을 발표했다. 협약을 시작으로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도 스마트 시티 조성을 통한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한 협의체에 함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수영 현대차·기아 모빌리티사업실 상무는 "주로 공공 교통수단에 적용되던 현대차·기아 설루션이 민간 시장으로 확장한 데 의미가 있다"라며 "공공·민간·학계를 아우르는 모빌리티 생태계를 조성해 기술 기반의 사회 문제 해결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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