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이한림 기자] 코스피가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으로 우려 속 출발했으나 뉴욕증시가 안정세를 보이면서 장 초반 강보합권을 이어가고 있다. 환율은 소폭 오름세를 보인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4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52% 오른 2616.88에 거래 중이다. 개장 후 0.74% 오른 2622.68에 출발해 강보합 거래를 형성하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외인과 기관이 각각 307억원, 2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은 211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인다. △삼성전자(1.16%) △SK하이닉스(3.31%) △삼성바이오로직스(0.49%) △현대차(0.63%) △삼성전자우(0.65%) △KB금융(0.95%) △기아(0.44%) 등이 오르고, △LG에너지솔루션(-2.74%) △한화에어로스페이스(-1.79%) △HD현대중공업(-4.01%) 등은 내리고 있다.
코스피는 지난 16일(현지시간)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미국의 신용등급을 한 단계 내리면서 글로벌 증시에 영향이 미칠 것으로 전망돼 전날 주춤했으나, 간밤 뉴욕증시가 다시 회복세를 기록하자 낙폭을 만회한 모습이다.
3거래일 연속 하락한 코스닥도 전날보다 0.99% 오른 720.84에 거래되고 있다. 역시 개인이 80억원 순매도, 외인(240억원)과 기관(28억원)은 순매수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알테오젠(2.50%) △HBL(1.12%) △레인보우로보틱스(0.55%) △펩트론(3.56%) △파마리서치(2.72%) △휴젤(2.06%) △리가켐바이오(3.70%) 등이 상승하고 △에코프로비엠(-2.45%) △에코프로(-2.27%) △클래시스(-0.17%) 등은 하락하고 있다.
전날 미국발 신용도 하락에 급등한 환율은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대비 2.9원 오른 1393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