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우지수 기자] 농심은 말레이시아 국비유학생 50여 명을 대상으로 한국 무형유산을 체험하는 '케잇데이(K-IT DAY)'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19일 서울 잠실 국가유산체험센터에서 열렸다. 현자에는 국가무형유산 '매듭장' 이수자인 박형민 씨가 참석해 전통 공예 기술을 시연했다. 이어 유학생들이 직접 매듭 팔찌와 키링을 만드는 시간을 마련했다. 농심은 참가자 전원에게 할랄 인증을 받은 농심 제품으로 구성한 선물세트를 제공했다.
케잇데이는 농심이 국립무형유산원과 함께 기획한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으로, 소목장, 단청장, 칠장 등 다양한 무형유산 이수자들이 직접 교육을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에는 약 1000명이 참여해 호응을 얻었으며, 올해는 서울대학교 언어교육원과 연계해 외국인 유학생 약 500여 명을 대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행사에 참여한 말레이시아 유학생 파라 씨는 "평소 신라면으로 익숙한 농심이 주최한 행사라는 점에 흥미를 느꼈다"며 "K팝 외에도 한국의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어 뜻깊었다"고 말했다.
농심 관계자는 "케잇데이는 무형유산 이수자의 자립을 돕고, 외국인 유학생을 통해 한국 문화를 널리 알릴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신라면의 글로벌 브랜드 이미지를 활용해 무형유산의 세계적 관심도 함께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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