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신용등급 강등에 2600선 턱걸이···환율 1397.8원 마감
  • 이라진 기자
  • 입력: 2025.05.19 16:15 / 수정: 2025.05.19 16:15
삼성전자 1.76%·SK하이닉스 2.49%↓
코스닥, 710선으로 밀려···1.56%↓
1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89%(23.45포인트) 내린 2603.42에 거래를 마쳤다. /더팩트 DB
1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89%(23.45포인트) 내린 2603.42에 거래를 마쳤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라진 기자] 코스피와 코스닥이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에 동반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는 겨우 2600선을 사수했고, 코스닥은 1% 넘게 내리며 710선으로 밀렸다. 환율은 1390원선에 상승 마감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89%(23.45포인트) 내린 2603.42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2593.44까지 밀리며 2600선을 반납하기도 했다.

외인과 기관의 순매도세가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인과 기관은 '팔자'세로 전환해 각각 1134억원, 1948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사자'로 전환, 홀로 2987억원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희비는 엇갈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2.59%) △LG에너지솔루션(0.34%) △HD현대중공업(0.95%) △KB금융(1.50%) 등은 올랐다. △삼성전자(-1.76%) △SK하이닉스(-2.49%) △현대차(-1.44%) △한화에어로스페이스(-0.24%) △삼성전자우(-1.28%) △기아(-0.54%) 등은 내렸다.

코스피의 약세는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이 강등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16일(현지시간)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미국의 신용등급을 최고등급인 'Aaa'에서 한 단계 낮은 'Aa1'으로 낮췄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56%(11.32포인트) 내린 713.75에 장을 마감했다. /네이버 증권정보 캡쳐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56%(11.32포인트) 내린 713.75에 장을 마감했다. /네이버 증권정보 캡쳐

코스닥은 1% 넘게 밀렸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56%(11.32포인트) 내린 713.75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 낙폭을 크게 키운 후 일부 하락분을 반납하기도 했지만 약세를 지속한 결과다.

외인과 기관의 순매도세가 지수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외인과 기관은 각각 368억원, 1831억원을 팔았다. 개인은 홀로 2385억원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대분은 파란 불을 켰다. △알테오젠(0.63%) △에코프로(0.11%) △파마리서치(1.56%) 등은 올랐다. △에코프로비엠(-0.64%) △HLB(-4.47%) △레인보우로보틱스(-8.43%) △펩트론(-2.12%) △휴젤(-1.73%) △클래시스(-0.83%) △리가켐바이오(-3.01%) 등은 내렸다.

환율은 상승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8.2원 오른 1397.8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신용등급 강등 소식과 외인의 국내 증시 매도세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raj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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