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영 명예회장 철학 계승…현대엘리베이터, 윤리경영 규범 강화
  • 최의종 기자
  • 입력: 2025.05.19 11:08 / 수정: 2025.05.19 11:08
지역사회 기여 등 담겨…ESG경영 박차
현대엘리베이터는 19일 기존 윤리경영 규범을 개정·강화하고 임직원 인식 제고에 나선다. 현대엘리베이터 충주 본사 전경 /현대엘리베이터
현대엘리베이터는 19일 기존 윤리경영 규범을 개정·강화하고 임직원 인식 제고에 나선다. 현대엘리베이터 충주 본사 전경 /현대엘리베이터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현대엘리베이터가 윤리경영 규범을 강화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에 힘을 실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19일 기존 윤리경영 규범을 개정·강화하고 임직원 인식 제고에 나선다고 밝혔다. 창업주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의 "가장 깨끗한 회사를 만들겠다"라는 철학을 계승하고, 변화하는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춰 기준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1997년 윤리 헌장을 선포하고, 2006년 윤리 규범을 제정한 뒤 2023년까지 총 네 차례 윤리 규범을 개정했다.

개정안에는 △진출국의 법규·문화 존중, 지역사회 기여와 국제 규범 준수 명문화 △차별 금지, 동등한 기회 보장 등 인권 존중 기준 구체화 △AI·SNS 등 디지털 환경 변화에 따른 정보보호·보안 기준 신설 등 내용이 포함됐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임직원 윤리경영 의식 고취를 위해 전사 슬로건 공모전·포스터 전시, 소식지 발간, 퀴즈 이벤트 등 참여형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다. 임직원 대상 온라인·대면 교육을 진행하고, 협력사와도 규범을 공유해 대외적인 신뢰도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는 "기업들이 이익만 좇던 시절, 정주영 명예회장께서는 '깨끗한 회사'라는 분명한 기준을 남겼다"라며 "깨끗함이 곧 경쟁력이라는 믿음 아래 이번 윤리경영 규범이 우리 모두의 기준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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