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제주-시안 노선 운항 재개…중국 노선 확대
  • 황지향 기자
  • 입력: 2025.05.16 09:50 / 수정: 2025.05.16 09:50
20일부터 제주~시안 주 2회 운항
웨이하이 등 기존 노선 증편
제주항공은 오는 20일부터 제주~시안 노선을 주 2회(화·토요일) 일정으로 운항한다고 16일 밝혔다. /제주항공
제주항공은 오는 20일부터 제주~시안 노선을 주 2회(화·토요일) 일정으로 운항한다고 16일 밝혔다. /제주항공

[더팩트ㅣ황지향 기자] 제주항공이 제주~시안 노선 운항을 재개하고 중국 노선 확대에 나선다.

제주항공은 오는 20일부터 제주~시안 노선을 주 2회(화·토요일) 일정으로 운항한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노선은 제주국제공항에서 오후 10시에 출발해 시안국제공항에 다음 날 오전 1시에 도착, 시안에서는 오전 2시에 출발해 오전 6시 25분 제주공항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중국 내 기존 노선도 순차적으로 증편 중이다. 인천~웨이하이 노선은 지난 4월 27일부터 주 7회에서 주 9회로 증편됐으며, 오는 7월 1일부터는 주 10회로 확대된다. 부산~상하이 노선의 신규 운항도 검토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현재 △인천~칭다오(청도)·하얼빈(합이빈)·웨이하이(위해)·옌지(연길)·스자좡(석가장)·자무스 △부산~장자제·스자좡 △제주~베이징 서우두·베이징 다싱 등 총 10개 중국 노선을 운영 중이다. 이는 국내 저비용 항공사(LCC) 가운데 가장 많은 중국 노선 수다.

제주항공에 따르면 지난 4월 중국 노선 이용객 수는 약 4만6000여명으로, 전월(3만6000여명) 대비 1만명가량 증가했다. 전년 동기(4만명) 대비로는 약 15% 늘어난 수치다. 탑승률도 상승세다. 1월 70% 초반에서 2~3월 70% 중반대를 기록했고, 4월에는 80% 중반까지 올랐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한국인 비자면제 조치와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추진에 따라 양국 간 항공 수요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지방 출발 중국 노선 확대를 통해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hy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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