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한미반도체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69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42%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90% 늘어난 147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실적은 지난 3월 말 한미반도체가 전망 공시한 매출 1400억원, 영업이익 686억원을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앞서 한미반도체는 1분기 매출 중 해외 고객사 비중이 90%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생산하는 북미 메모리 기업을 비롯한 글로벌 기업의 수주가 대폭 늘어난 결과다.
한미반도체는 "HBM 수요 증가에 따라 해외 주요 고객사가 캐파를 확장하는 과정에서 TC본더 발주를 적극 늘리고 있다"며 "HBM TC본더 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올해 견고한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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